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 남명렬 “그 오만함이란”

김도곤 기자 2023. 7. 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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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SNS 캡처



배우 남명렬이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비판했다.

남명렬은 14일 자신의 SNS에 손석구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 안 됐다’라고 발언한 기사를 게재하며 이를 비판했다.

앞서 손석구는 지난달 27일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을 할 때 그런 것이 있었다.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연극을 그만두었다”라며 연극을 그만두었었던 ㅣ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에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 되는지 보고 싶었다. 연극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꾼다면 제가 연극하는 목적 중 하나를 배신하는 거라서 똑같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손석구의 발언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명렬 SNS 캡처



남명렬은 “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기를”라고 비판했다.

또한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은 큰 화제가 됐고, 남명렬은 현재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손석구는 지난달 문을 연 ‘나무 위의 군대’로 연극 무대에 9년 만에 복귀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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