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도시' 수원·美피닉스시, 시민 교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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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의 시민 교류를 활성화하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난 13일 수원시를 방문한 미국 피닉스시 대표단에 "피닉스시는 국제자매도시들과 시민 교류를 적극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 후 피닉스대표단이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방문하고, 올 5월에는 수원시 대표단이 피닉스시를 방문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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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기업들, 수원 통해 한국 진출할 수 있길”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두 도시의 시민 교류를 활성화하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난 13일 수원시를 방문한 미국 피닉스시 대표단에 "피닉스시는 국제자매도시들과 시민 교류를 적극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시장은 "피닉스시와 수원시는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많고. 4대 스포츠 구단을 보유하는 등 닮은 점이 많은 도시"라며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두 도시 간 시민 교류 외에도 공무원 교류도 제의하며 올해 10월 열리는 제60주년 수원화성문화제에 피닉스시 방문단을 초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야싸민 안사리) 피닉스시 부시장, 크리스 매케이 지역사회·경제개발 국장, 시 산하 국제교류기구인 PSC(피닉스자매도시) 수원위원회 아담 호킨스 위원장, 진 소스 부위원장, 치코 스위니 전임 위원장이 참석했다.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장은 "수원시와 피닉스시의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서로에 대해 배우길 바란다"며 "프로스포츠 구단의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피닉스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많은데, 수원시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인상 깊었다"며 "양 도시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애리조나주의 기업들이 수원을 통해 한국에 진출하고, 한국기업들이 애리조나를 통해 미국에도 진출하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021년 10월 피닉스시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가 됐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 후 피닉스대표단이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방문하고, 올 5월에는 수원시 대표단이 피닉스시를 방문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피닉스 청소년 대사 교류 프로그램, 애리조나주립대·아주대 로스쿨 교류, 시민 간 화상언어 교류, ‘수원·피닉스 교류협회’ 등 민간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케이트 가에고 시장을 비롯한 피닉스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후 처음으로 수원시를 방문했다. 12일 한국에 도착한 대표단은 13일 ‘생태교통 수원 2013’ 현장과 수원시립미술관 방문 후 이 시장을 예방했다.
14~15알 수원수목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화성행궁, 팔달문 전통시장 등을 시찰한 뒤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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