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족 대리' 정철승 변호사, 성추행 혐의 첫 검찰 조사

김남희 기자 2023. 7. 1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정철승 변호사가 첫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김봉준)는 이날 오후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는 정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37분께 중앙지검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성추행 고소 건으로 조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배 변호사 성추행 혐의로 지난달 송치
정철승 혐의 부인…"무고죄·명예훼손 고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정철승 변호사가 첫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4월14일 성추행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2023.04.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정철승 변호사가 첫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김봉준)는 이날 오후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는 정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37분께 중앙지검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성추행 고소 건으로 조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2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에는 정 변호사가 술자리에서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는 A씨의 신체 부위를 눌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복적으로 A씨의 손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정 변호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정 변호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A씨를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인물이다.

앞서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 신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지난달 14일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