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형’ 이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간다…와일드카드 주민규는 불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에 ‘막내형’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승조원으로 합류한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최종명단(22명)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이강인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낸 그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이강인은 4년 전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던 동료들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꿈꾸게 됐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새 팀으로 이적한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에 조율이 남은 상태”라며 “이강인 활용법은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현명한 선수인 만큼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황 감독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백승호와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 세 선수 모두 국가대표급 실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한 터라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갈망이 크다.
다만 황 감독은 고민했던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선 최선의 선택은 내리지 못했다. 오현규(셀틱)와 오세훈(시미즈 S-펄스) 모두 아시안게임 차출이 불발됐다.
대안으로 여겼던 K리그 최고 공격수 주민규(울산)의 와일드카드 선발로 합의에 실패했다.
황 감독은 “모든 결정은 끝났다.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아직 할 일이 많지만 선수들을 믿는다. 책임은 감독이 진다. 선수들과 함께 목표(우승)을 달성하고 돌아오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22명)
▲FW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MF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전북) 송민규(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DF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 이재익(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GK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