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폭우 대비 오송산단 긴급 현장점검…"과하다 싶게 선제 대응"

장영진 1차관, 폐수종말처리장·유수지 등 살펴…"수해예방 시설 확충"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해 철강재 생산 및 출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2.2/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강한 장맛비로 호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장영진 1차관이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폭우 대비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며 전국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 400㎜ 이상, 충북 내륙에는 300㎜ 이상이며 특히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위험성이 있다.

장 차관은 이에 충북 지역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폐수종말처리장과 유수지 등 시설물을 확인하고 저지재를 비롯한 침수취약지역의 배수로 등 점검에 나섰다. 장 차관은 위기상황 전파를 위한 비상연락 체계와 지자체·한국산업단지공단·소방서 등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등도 함께 살펴봤다.

장 차관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다음주 초반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업단지를 비롯한 모든 기업들에게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시설물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마를 비롯한 국지성 폭우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기업활동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장비 기반의 수해 예측 시스템 도입, 차수벽 등 수해 예방 시설물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