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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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광주전남 대표 은행을 표방하는 광주은행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가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보고 전국적 점포망을 갖춘 지방은행에게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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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광주전남 대표 은행을 표방하는 광주은행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가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보고 전국적 점포망을 갖춘 지방은행에게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같은 지방은행인 광주은행도 시중은행 전환의 꿈을 꾸는 것 아닌지 광주은행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광주은행은 JB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데 JB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삼양사가 14.4%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금산분리 규제 때문에 시중은행 전환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현행 은행법이 산업자본의 시중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최대 4%로 제한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삼양사가 14.4%를 보유한 광주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전환 자격을 갖추지 못 했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지역 대표은행이라는 광주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해 전국구 은행으로 우뚝 서는 것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텐데, 금산분리 규정에 가로막혀 '언감생심'이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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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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