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아직 모른다' 이강인 AG 뽑혔지만...황선홍 감독, "아직 PSG와 차출 협의 중" (일문일답)

백현기 기자 2023. 7.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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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신문로)]


이강인이 명단에 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 발표 및 황선홍 감독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종 22명이 발표됐다. 스트라이커는 안양에서 활약 중인 박재용을 비롯해 미드필더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눈에 띈다. 또한 벨기에 헨트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른 홍현석도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는 총 세 명이 뽑혔다. 울산 현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설영우와 전북 현대의 박진섭 그리고 백승호다. 황선홍 감독은 설영우의 멀티성에 집중했고, 박진섭과 백승호는 경험과 함께 한 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의 차출에 대해서는 황선홍 감독은 아직 '미정'이라 답했다. 황선홍 감독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 다른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강인은 확정적이지 않다. 구단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강인 차출 문제는 협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하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아시안게임 최종명단 선발 배경


먼저 발탁에 협조해주신 K리그 감독님들과 많은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함께 했지만 발탁되지 못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지금도 복잡한 만큼 결정하기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결정을 해야했다.


세 가지 정도의 기준점을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첫째는 소속팀과 K리그에서의 경쟁력, 둘째는 멀티 능력이다. 19명의 필드 플레이어밖에 없고, 상당히 무덥고 경기 스케줄이 빡빡하기 때문에 멀티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기준은 원팀으로서의 협업 능력이다. 위 세 가지를 기준으로 2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마지막까지 한 두 포지션 경합이 심했고 상당히 고심했다.


선수들과 어느 정도 협의했는지, 특히 PSG와의 협의에 대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이전에 마요르카와 차출 협의는 끝난 상태였다. 하지만 PSG와는 급격하게 진행됐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잘 조율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선발 배경


세 선수 모두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박진섭이나 백승호는 한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장을 하면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시겠지만 현대축구에서 풀백이 중요하다. 설영우는 특히 왼쪽과 오른쪽을 같이 뛸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 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고,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수 부문이 궁금하실 텐데, 사실 마지막 순간까지 스트라이커는 고민했고 팀과 조율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그런 부분도 계획 안에 있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공격수들이 다른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저와 열심히 준비한다면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골을 못 넣는 것은 감독 책임이다. 저 또한 그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


탈락했던 스트라이커는 주민규를 뜻하나


모든 스트라이커들과 접촉했다. 해외 구단 같은 경우, 팀이 허락하지 않으면 차출이 어려웠다. 국내파 중에서는 주민규를 생각했던 것이 맞다.


이강인과 정우영의 소집 문제


9월 4일 완전체로 소집할 계획이다. 그 기간 소집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이후에 텀이 있다. 그 기간 동안은 구단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차출이 어렵다. 따라서 그 부분을 협의 중이다. 그 기간을 조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2선 공격수가 유독 많은데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이다. 마지막까지도 경쟁이 치열했고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도 많다. 어떻게 이들을 잘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이강인 차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나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 다른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강인은 확정적이지 않다. 구단과 조율이 필요하다.


이강인 활용방안에 대해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강인은 현명한 선수다. 따라서 팀원으로서 활약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수에 박재용과 안재준이 뽑혔는데, 둘의 장점은


안재준은 올림픽 멤버로서, 서너 차례 소집해 관찰했다. 스트라이커와 측면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우리가 원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에 강점을 갖고 있다. 득점력도 준수하다.


박재용은 연계가 좋다. 또한 큰 키에 비해 문전에서 침착한 면이 있다. 제공권도 강점이 있다. 안재준과 박재용 모두 흡수력이 빠르고 발전 속도가 좋다는 것이다. 앞으로 공격수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해 선발했고, 본선에서 자신의 능력만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엄원상은 중국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홍명보 울산 감독과 엄원상과도 통화했다. 회복이 빨라서 빠르면 8월 초 쯤에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늦어도 8월 둘째주에는 복귀한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


모든 결정은 끝났다. 아직 대회 임박해 준비할 게 있지만,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고 있다.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 선수들이 신명나게 축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최종명단 (총 22명)]


골키퍼: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


수비수: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미드필더: 정호연(광주), 홍현석(KAA 헨트), 백승호(전북), 송민규(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공격수: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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