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놀뭐’ 하차 통보에 통곡한 사연..“일주일간 술독 빠져” [Oh!쎈 이슈]

김채연 2023. 7.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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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정준하가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앞서 '놀면 뭐하니?'는 프로그램 재정비 기간을 맞이하며 신봉선, 정준하가 하차하고 새 멤버로 주우재가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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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정준하가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그래서 봤어..? 안 봤어..? 밥 한 끼 때우고 가’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신봉선이 정준하의 가게를 찾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봉선은 “이번주 방송(‘놀면 뭐하니?) 봤나. 선배님 하차 얘기 듣고 일주일간 술독에 빠져 살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정준하는 “일생일대 술을 제일 많이 마셨다. 운 게 아니라 통곡했다”며 “목요일이 녹화하는 날인데 집에 못 있겠더라. 할 거리를 만들려고 했다”며 하차 이후 녹화 요일을 견디는 방법을 언급했다.

정준하는 직원들과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그는 “이병헌 배우가 직원들 4, 50명 데리고 베트남 가서 플렉스 했다고. 내가 못할게 뭐있어? 우린 직원이 4명밖에 안되는데. 그래서 그동안 고생햇던 스탭들이랑 같이 여행이라도 가자 나도. 그래서 일본 여행을 간거다. 직원들 다 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신봉선이 “너무 재밌었겠다"고 부러워하자, 정준하는 "돈 많이 썼지.. XX"라고 생색을 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정준하는 "(재석이한테) 전화 왔었다. ‘형 고마워’ 이런 얘기도 했다"고 말했고, 신봉선은 "나는 그날 딴거 하느라 못 받았고, 선배님한테 나중에 '호주갔다와서 연락드릴게요' 했더니 '잘 갔다와' 하더라"라고 밝혔다.

올해 정준하의 계획은 둘째를 갖는 것이라고. 정준하는 “올해 좀 노력해서 잘만 되면 둘째 갖는게 소원이긴 하다. 그게 제일 큰 소원"이라고 답했다. 신봉선은 "밸런스게임 해도 되냐"며 "둘째는 유재석같은 아들VS신봉선같은 딸"을 던졌고, 정준하는 "왜 그래..."라며 대답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정준하는 “봉선이하고 작년에 맞는게 많아서 국토종단은 아니라도 배낭여행 한번, 계속 걷는거 해보자고 했었다. 인생얘기 많이 하고. 방송말고 외적으로 인간적인 시간 갖고싶은 마음이 있었다. 봉선이랑 그전에서부터 그런 시간을 못 가졌던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고, 신봉선은 "해요, 곧!"이라고 받아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앞서 ‘놀면 뭐하니?’는 프로그램 재정비 기간을 맞이하며 신봉선, 정준하가 하차하고 새 멤버로 주우재가 합류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놀면 뭐하니?’는 기존에 연출하던 박창훈 PD가 하차하고 김진용 PD와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았다.

정준하는 하차 전 마지막 방송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놀면 뭐하니?'가 승승장구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가족이니까 필요하면 연락주셨으면 좋겠다”고 의연하게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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