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본인 의사 강해" PSG 이강인, 항저우 AG행 '확정 아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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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의 아시안게임행이 아직 확정은 아니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괸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차출에 대해 "선수와는 계속해서 교감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가 강하다. 요 근래 이적을 하면서는 조율이 진행이 돼야 하는 부분이다. 조율을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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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강인(22)의 아시안게임행이 아직 확정은 아니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괸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 이강인 또한 포함됐다.
이날 많은 관심거리가 있지만, 이강인의 승선 여부가 관심거리였다. 이강인은 24세 이하로 구성되는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에 연령 조건을 충족한다. 실력은 두 말 하면 입 아픈 수준이다. 다만 불안했던 것은 구단과의 이해관계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고,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하면 병역법에 따라 2년 동안 입대 후 복무 대신 한 달 간의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한 달 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손흥민과 김민재가 이 경우다.
다만 아시안게임의 경우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 월드컵과 대륙간컵(아시아의 경우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하에서 의무 차출된다. 구단이 반대해도 차출이 되면, 해당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하지만 연령별 대회라 볼 수 있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이것이 없다.
파리 생제르맹 FC는 이번 여름 2,000만 유로(한화 약 283억 원)의 안팎으로 보도된 바이아웃(해당 금액 이상 지불 시 개인 조건 합의 후 바로 선수 영입 가능)을 주고 이강인을 영입했다.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금액이다.
2024년 1월 아시안컵이 2024년 1월 예정돼 있다. 앞서 언급됐듯 아시안컵은 의무 차출이기에, 이번 항저우 AG 차출까지 허락한다면 두 달 동안 이강인이 소속팀은 비우게 된다. PSG는 거액을 쓰고 시즌 중 두 달 동안 선수를 쓸 수 없게 되는 셈이다. PSG가 이강인 AG 발탁에 마냥 동의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강인의 경우 다음 올림픽 혹은 AG 와일드카드를 통한 병역 면제를 노려볼 수도 있기에 이번에는 PSG가 강경하게 나설 수도 있다.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이 확정은 아니지만, 아시안게임행이 유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차출에 대해 "선수와는 계속해서 교감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가 강하다. 요 근래 이적을 하면서는 조율이 진행이 돼야 하는 부분이다. 조율을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이 되는 것은) 9월 4일 날 완전체로 소집을 할 예정이다. A매치 기간은 문제가 없다. 의무 차출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텀이 있는데 소속팀에서 허락을 안 하게 되면, 돌아가야 한다. 본선 참여에 대해서는 관해서는 어느 정도 교감이 된 상황이다. 그 6일 간의 시간에 대해 조율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확정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확정은 아니다. 팀을 옮긴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 활용 방안에 대해 "큰 줄기의 플랜은 있다. 좋은 선수고 개인의 능력도 존중하다. 다만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에 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강인 선수는 현명한 선수이기에 팀으로 잘 해줄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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