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방정신전력원장에 윤원식 전 대령… 내주 임명 전망

박응진 기자 2023. 7.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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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방정신전력원장에 윤원식 예비역 육군 대령(육사 42기)이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윤원식 전 대령이 이르면 다음주 중 국방정신전력원장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윤 전 대령이 신임 국방정신전력원장에 취임하면 윤석열 정부 들어 특히 강조되고 있는 국군 정신전력 강화 임무를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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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관 확립 등 '국군 정신전력 강화' 임무 진두지휘
윤원식 예비역 육군 대령.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새 국방정신전력원장에 윤원식 예비역 육군 대령(육사 42기)이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윤원식 전 대령이 이르면 다음주 중 국방정신전력원장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올 4월 국방정신전력원장 채용공고를 낸 뒤 복수의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윤 전 대령을 최종 후보로 선발, 인사혁신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정신전력원은 국군 정신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교리를 연구·발전시키기 위해 설치한 국방부 직할부대다.

국방정신전력원장은 일반임기제군무원 2급으로서 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윤 전 대령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서 언론홍보 및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참모로 근무하는 등 33년간 군에서 복무했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 발생 당시 국방부 대변인실 공보과장 겸 부대변인이었다.

윤 전 대령은 전역 뒤엔 재향군인회 홍보실장 겸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윤 전 대령이 신임 국방정신전력원장에 취임하면 윤석열 정부 들어 특히 강조되고 있는 국군 정신전력 강화 임무를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7월 충남 계룡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당시 "(프로이센의 군사학자)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물리적 전투력을 목검으로, 군대의 정신력을 진검으로 비유했다"며 "엄정한 군기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응을 군의 최우선 과제로 두되, '정신무장'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국방부는 이후 올 2월 펴낸 '2022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 적(敵)"이라고 다시 명시하는 등 장병들의 대적관(對敵觀)을 분명히 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달 3일 이종섭 장관 주재 '2023년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도 우리 군의 체질을 '전투형 강군'으로 바꾸기 위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대적필승(對敵必勝)의 정신전력 극대화를 선정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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