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관저에 ‘잘린 손가락’ 배달…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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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 '잘린 손가락'이 배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고 CNN, 이브닝 스탠더드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엘리제궁에 손가락 일부가 담긴 소포가 도착했다.
CNN 계열 프랑스 매체 BFMTV는 소포를 보낸 사람이 손가락의 주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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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엘리제궁에 손가락 일부가 담긴 소포가 도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완전히 전달된 것은 아니고, 끝부분만 조금 잘린 손가락”이라고 밝혔다. 소포 안에 손가락을 제외한 다른 메시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공무원에 대한 위협 혐의로 소포 발송인을 추적하고 있다.
CNN 계열 프랑스 매체 BFMTV는 소포를 보낸 사람이 손가락의 주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 해당 손가락이 시신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의료 처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들어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부턴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여러 차례 열렸고, 지난달 말부터는 17세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 ‘나엘’이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 총격에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저항 시위가 열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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