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PSG와 조율중' 황선홍 감독, "이강인 차출, 긍정적으로 기대한다"(일문일답)

하근수 기자 2023. 7.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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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신문로)]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 게임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최종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2021년 부임 이후 지금까지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위해 달려왔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아쉬움도 서둘러 털어냈다. 올해 3월과 5월 소집 훈련과 6월 중국 원정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옥석 가리기 결과가 나왔다. 우선 해외파는 박규현, 홍현석, 정우영, 이강인이 소집됐다. 와일드카드는 설영우, 박진섭, 백승호가 발탁됐다. 황선홍호는 추후 국내에서 소집 가능한 K리거들을 중심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아시안 게임에 대비한다.

최종명단 발표와 함께 황선홍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소집, 와일드카드 발탁, 스트라이커 고민 등 명단 구성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황선홍 감독 최종명단 기자회견 일문일답]

Q. 소감

A. K리그 감독님들과 클럽 관계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함께 했던 선수들 중 제외된 인원들에게 미안함도 있다.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다.

세 가지 기준점을 갖고 선발했다. 1번째는 팀과 K리그 내부에서의 경쟁력이다. 2번째는 멀티 능력이다. 필드 플레이어가 19명밖에 없다.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하기에 멀티 능력이 중요했다. 마지막은 원팀으로서 협력이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22명을 선발했다. 마지막까지 1~2포지션에 경합이 심해 고민이 깊어 어려웠다.

Q. 이강인 발탁

A. 계속 교감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는 아시안 게임에 참여하려는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마요르카와는 차출 조율이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PSG 이적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바람에 조율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 강인이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계속 협력하고 있기에 조율해야 한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다.

Q. PSG와 조율 상태

A. A매치 기간은 의무 차출이기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이전에 6일 동안 텀이 있다. 소속팀에서 허락이 있지 않다면 돌아가야 한다. 그 부분에 있어 계속 교감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협조는 대부분 마친 상황이다. 다만 그 6일이 걸려 있는데 풀어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문제 없다. 이강인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Q. 이강인 활용

A. 플랜A 포지션과 플랜B 포지션이 구상되어 있다. 선수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 물론 좋은 선수고 개인 능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11명 나아가 22명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강인 선수는 굉장히 현명하기에 충분히 인지하리라 생각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Q. 와일드카드 발탁 배경

A. 세 선수는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된 선수다. 박집선 선수와 백승호 선수는 한 팀에서 뛰고 있기에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주장을 하며 90분 역할을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했다. 설영우 선수는 왼쪽과 오른쪽을 병행할 수 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에 대한 중요성은 매우 크다. 좋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스트라이커는 특별한 포지션이기에 마지막까지 기다렸다. 명단을 제출하기까지 두 시간이 딜레이가 될 정도로 마지막까지 논의가 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스트라이커를 뽑으면 좋겠지만 안 될 가능성도 계획 안에 있었다. 미리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

하지만 지금 선택한 공격수들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그 선수들도 본선에 가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단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했으면 한다. 우리 공격수들이 경기장 위에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겠다.

Q. 2선 공격수

A. 우리 팀 강점은 2선이라 생각한다. 우리 강점을 살리기 위해선 2선이 살아나고 활용하는 플레이가 효과적이다. 2선 측면 미드필더에 대한 경쟁이 '역대급'으로 심각해 고민이 깊었다. 불행하게도 탈락한 선수들도 있다. 어떻게 하면 2선 공격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기대를 하고 있다.

Q. 스트라이커 발탁

A. 모든 스트라이커들을 다 관찰했다. 해외는 팀이 허락하지 않으면 차출할 방법이 없어 어려웠다. 국내는 주민규가 남아 있어 끝까지 조율했다.

Q. 박재용과 안재준 장점

A. 안재준은 올림픽 멤버로 3~4차례 선발하여 관찰했다. 중앙은 물론 측면도 소화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지녔고 득점력도 준수하다. 박재용은 연계가 좋고 침착함이 있다. 신장이 좋기에 제공권도 뛰어나다.

두 선수는 흡수력이 빠르고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공격수로서 경쟁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봤기에 선발했다. 본선에 가서도 자기 능력만 잘 발휘할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Q. 엄원상 부상 정도

A. 홍명보 감독, 엄원상과 통화를 했다. 회복이 빨라 빠르면 8월 초부터 경기에 투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첫째 주에 맞춰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늦어도 둘째 주부터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Q. 출사표

A. 모든 것(엔트리)이 결정됐다.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고 있다.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장 위에서 신명 나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목표를 달성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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