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문일답] 이강인 AG, PSG와 조율 필요, '비상' 황선홍 감독…"선수 참가 의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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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참가) 의지가 매우 강하다. 잘 조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황 감독은 "선수와는 계속해서 교감하고 있다.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그 전에 레알 마요르카와는 아시안게임 차출 조율이 거의 끝난 상황이었다. 이적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앞으로 조율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잘 조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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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의 (참가) 의지가 매우 강하다. 잘 조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황선홍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대표팀 감독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PSG)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MVP인 '골든볼'도 그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3월 출범한 '클린스만호'의 핵심 자원으로도 자리잡았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SG의 유니폼을 입으며 파리에 입성한 상태다. 이강인은 '황선홍호'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의 축구회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먼저 K리그 감독님들,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함께했던 선수들 중에서 마지막에 선발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고마움과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결정을 해야했다. 지금은 다 결정이 난 상태다. 세 가지 정도 기준을 갖고 선수를 선발했다. 첫 번째는 팀과 K리그에서의 포지션 경쟁력, 두 번째는 멀티 능력이다. 우리가 19명의 필드플레이어밖에 없다. 상당히 무겁고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 멀티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원 팀'으로서의 협업 능력을 봤다. 이 기준으로 22명을 선발했다. 마지막까지 한두 포지션 경합이 심했다. 상당히 고심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모은 부분은 이강인의 합류다. 그는 최근 레알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황 감독은 "선수와는 계속해서 교감하고 있다.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그 전에 레알 마요르카와는 아시안게임 차출 조율이 거의 끝난 상황이었다. 이적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앞으로 조율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잘 조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9월 4일에 완전체 소집을 예정하고 있다. A매치 기간이 9월4일부터 12일이다. 의무차출이라 문제가 없다. 그 이전, 그 이후의 '텀'이 있다. 구단이 허락하지 않으면 돌아갔다가 와야한다. 아시안게임 기간 협조는 거의 다 조율이 됐다. 그 6일의 시간이 애매하다. 풀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강인은 아직 조금은 확정적이지 않다. 조율은 필요하다. 팀을 이적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 다른 선수는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축구 예선은 9월 19일 시작이다.
'황선홍호'의 운명을 가를 항저우아시안게임 조 추첨은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최종 명단 관련해서는 부상 의학적 내용이면 한국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소감 및 선발 배경.
▶먼저 K리그 감독님들,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함께했던 선수들 중에서 마지막에 선발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고마움과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결정을 해야했다. 지금은 다 결정이 난 상태다. 세 가지 정도 기준을 갖고 선수를 선발했다. 첫 번째는 팀과 K리그에서의 포지션 경쟁력, 두 번째는 멀티 능력이다. 우리가 19명의 필드플레이어밖에 없다. 상당히 무겁고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 멀티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원 팀'으로써의 협업 능력을 봤다. 이 기준으로 22명을 선발했다. 마지막까지 한두 포지션 경합이 심했다. 상당히 고심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
- 이강인과는 어떤 얘기를 나누셨는지 궁금하다.
▶선수와는 계속해서 교감하고 있다.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그 전에 레알 마요르카와는 아시안게임 차출 조율이 거의 끝난 상황이었다. 이적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앞으로 조율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잘 조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PSG와의 조율 상황에 대해 조금 더 말씀 부탁드린다. 정우영도 이적을 했다.
▶9월 4일에 완전체 소집을 예정하고 있다. A매치 기간이 9월4일부터 12일이다. 의무차출이라 문제가 없다. 그 이전, 그 이후의 '텀'이 있다. 구단이 허락하지 않으면 돌아갔다가 와야한다. 아시안게임 기간 협조는 거의 다 조율이 됐다. 그 6일의 시간이 애매하다. 풀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 이강인만 조율 문제인가.
▶아직 다른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이강인은 아직 조금은 확정적이지 않다. 조율은 필요하다. 팀을 이적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 다른 선수는 문제 없다.
- 이강인 활용법은 무엇인가.
▶메인 플랜의 포지션과 B플랜의 포지션 구상은 돼 있다. 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 좋은 선수다. 개인의 능력도 좋고, 존중한다.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다. 11명, 더 나아가 22명이 팀으로서 한 방향을 보고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강인은 굉장히 현명한 선수다.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팀 원으로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 와일드카드 세 명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 공격수 선발 제외 이유는 무엇인가.
▶와일드카드 세 선수는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이 된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박진섭 백승호는 한 팀에서 뛰고 있다.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장을 하면서도 팀의 구심점을 하는 것도 큰 부분으로 작용했다. 현대 축구에서의 풀백 중요성은 모두가 알 것이다. 설영우는 좌우를 병행할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를 많이 한다.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공격수 부분은 사실 마지막 순간까지 좀 특별한 포지션이라서 결정을 놓고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마지막에 명단 제출 하기까지 2시간 딜레이 될 정도로 논의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도 우리가 계획 안에 있었다. 스트라이커를 뽑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고 있었다. 내가 선택한 공격수들이 결코 밀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본선에 가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 선수들이 본선에 나가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골을 넣지 못하는 것도 감독의 책임이다. 나는 선수들이 그렇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
- 2선 공격수 활용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팀의 강점은 2선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2선이 살아나야 한다. 효과적일 수 있다. 측면 미드필더에 대한 경쟁이 역대급으로 심했다. 고민이 많았다. 불행히도 탈락한 선수들도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2선 공격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한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 스트라이커 고민은 주민규(울산 현대)였는지 궁금하다.
▶다 말씀 드리기는 무리가 있다. 모든 스트라이커는 다 접촉을 했다. 해외에 있는 선수도 포함해서. 하지만 해외파는 구단이 차출에 응하지 않으면 어렵다. 국내파로는 주민규 선수와 끝까지 조율했던 것은 사실 그렇다.
- 최전방에 선발한 선수들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나.
▶안재준은 3~4차례 계속 선발해 관찰을 했다. 스트라이커와 측면 미드필더를 같이 소화할 수 있다. 고강도가 가장 나오는 선수다. 공격적인 강점이 있는 선수다. 득점력도 준수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박재용은 연계 플레이가 굉장히 좋다. 큰 키에 비해 문전이나 이런 것이 침착한 면이 있다. 신장이 좋기 때문에 제공권에서도 좋다. 둘의 장점은 흡수력이 좋고 발전 속도가 좋다는 것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봐서 선발했다. 본선에서 자기 능력만 보여준다면 자신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엄원상의 부상 상황은 어떤가.
▶홍명보 울산 감독과 통화를 했다. 회복이 빠르다. 빠르면 8월초 경기 참가로 예상하고 있다. 늦어도 8월 둘째주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무리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 대회 목표 및 출사표.
▶모든 결정이 끝났다. 대회 임박 전까지 진행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고 있다. 어차피 책임은 감독이 진다. 선수들은 축구장에서 신명나게 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더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돼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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