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아내 "가족들은 신내림 반대…♥31살 연상 남편 덕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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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반대를 무릅쓰고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 김근해(37)가 31살 연상의 남편 박윤수(68)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지난해에도 방송에 출연했던 나이 차 31살의 박윤수 김근해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근해가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남편 박윤수가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21개월 난 아들을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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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반대를 무릅쓰고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 김근해(37)가 31살 연상의 남편 박윤수(68)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지난해에도 방송에 출연했던 나이 차 31살의 박윤수 김근해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슬하에 21개월 아들 태금 군을 두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근해가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남편 박윤수가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21개월 난 아들을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박윤수는 직접 운전해 아내 김근해의 일터로 데려다주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이었다.
김근해의 일터는 산속 신당이었다. 김근해는 13년 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로 들어섰다고.
김근해는 "그 당시 너무 힘들었고 내가 내림을 받는다고 하는 순간 (가족들은) 미쳤다고 했고, 또 호적을 파라고 했다"고 신내림 받을 당시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를 떠올렸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제가 이해 안 간다고 얘기할 정도로 제가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다"며 "진짜 너무 절실했고 내가 너무 살고 싶었기 때문에 (신내림에) 매달렸다"고 회상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다 신내림을 받은 김근해. 가족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김근해는 살기 위해 무속인이 됐다고 했다.
그는 "태금 아빠(남편 박윤수)가 제 옆에 없었더라면 저 지금 이렇게 숨 쉬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옆에서 남편이 물심양면으로 다 해줬다"고 가족마저 돌아선 순간에도 묵묵히 곁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김근해는 남편 박윤수에게 둘째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근해는 "근래 생각을 좀 해봤다. 태금이를 보니까 (형제가) 하나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식구가 없으니까"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박윤수는 "태금이가 동생이 필히 있어야겠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태금이 하나만으로도 걱정인데 태금이 동생까지 둘이나 된다고 생각하면"이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걱정했다.
박윤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나 태금이를 위해 하는 생각이니까 100% 맞다"면서도 "내가 없을 때 애들이 둘이 되면 반대쪽으로도 걱정하니까. 아직은 결정하지 말고 좀 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근해 박윤수 부부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근해는 돈을 벌기 위해 등록한 미용사 자격증 학원에서 남편 박윤수를 만났다고 했다. 당시 박윤수는 자신이 차릴 미용 숍에 고용할 직원을 뽑기 위해 학원을 찾았고, 아내가 남편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했다.
박윤수는 미용숍이 망해 힘든 상황에서도 무속인 길을 반대하는 아버지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던 김근해에게 신용카드 4장을 건네며 도움을 줬다고.
김근해는 "우리 둘만 있을 때에는 '우리만 행복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태어난 만큼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에 아이가 받을 시선이 걱정"이라고 털어놨고, 박윤수는 "같이 외출하면 저보고 할아버지냐고 한다. 부끄러운데 아내는 옆에서 '아빠'라고 정정한다"고 토로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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