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된 소금 창고의 변신…일산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산농협창고가 5억원이 투입돼 반세기 만인 올 10월까지 ‘일산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변신한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에 위치한 이 창고는 농협이 지난 1971년 양곡과 소금 등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시설이었다.
14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5억원을 들여 10월까지 일산서구 일산동 일산농협창고를 지하 1층·지상 1층, 대지 1천322㎡, 연면적 672.83㎡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기로 하고 이날 재착공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이 공사를 착공했으나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시 중지하고 설계 재검토와 건축 인허가 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일산복합문화예술창작소에는 ▲1층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다목적라운지 ▲지하1층 회의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 공간이 지역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사업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수익성 확보로 자생력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공유오피스는 창작자와 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 공유주방은 일반인이 대여해 모임이나 파티, 취미활동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목적라운지는 지역주민의 문화·예술·소통·전시 공연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추가 확보한 추경예산 5억원을 투입해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과 내부공간 조성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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