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대기 인원 한눈에…통합정보 개편
[EBS 뉴스12]
자녀가 유치원 입소를 앞둔 학부모들은 이맘 때쯤 고민이 많죠.
어렵게 기관을 골라도 대기 현황을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은데, 이런 불편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유보통합 추진 과정의 일환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집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과 유치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정보 홈페이지입니다.
설립유형이나 학급 수 등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입소를 기다리는 아이가 몇 명인지, 유치원의 빈 자리는 얼마나 있는지 알려줍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집은 임신육아종합포털인 '아이사랑'에서, 유치원은 '처음 학교로' 사이트에서 각각 알아봐야 했던 정보를 한 곳으로 모은 겁니다.
시군구 단위까지만 가능했던 검색도 읍면동까지 세분화했습니다.
앞으로는 내가 사는 동네에 아이를 보낼 수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얼마나 있는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집 입소 대기를 신청하거나 유치원 추가모집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로 바로가기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다만,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입학 지원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 개편은 유보통합 모델이 나온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승현 기준조정과장/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올해 말에 통합 모델의 시안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후) 유보통합이 되었을 때 통합된 기관에 아이들의 입학과 관련된 신청이 수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에서 지역의 영유아 수와 유치원, 어린이집 정원에 대한 통합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늘 오후, 보건복지부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합니다.
유보통합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인력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습니다.
또 4개 기관이 협력해 유보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도 꾸릴 계획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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