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르노 분사 새 전기차 기업에 9200억원 출자키로"

김예진 기자 2023. 7. 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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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는 자본관계를 대등하게 조율하고 있는 프랑스 르노의 분사 전기자동차 새 기업 '암페어'에 1000억엔(약 9200억 원) 출자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닛산과 르노는 이러한 계약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닛산과 르노는 암페어의 기업 가치를 80억~100억 유로(약 11조3600억~14조2000억 원)로 잡았다.

닛산에게는 새 전기차 기업에 출자해 르노와 협력해 전기차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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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미우리 보도…미쓰비시도 출자 검토
[런던=AP/뉴시스]일본 닛산자동차는 13일 자본관계를 대등하게 조율하고 있는 프랑스 르노의 분사 전기자동차 새 기업 ‘암페어’에 1000억엔(약 9200억 원) 출자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왼쪽)와 루카 데 메오 르노 CEO(가운데),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CEO가 지난 2월6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2023..07.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는 자본관계를 대등하게 조율하고 있는 프랑스 르노의 분사 전기자동차 새 기업 '암페어'에 1000억엔(약 9200억 원) 출자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닛산과 르노는 이러한 계약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암페어는 유럽에서 설립된다. 르노가 지분의 절반 이상을 가진다. 올해 후반기에 프랑스 증시에서 상장할 예정이다.

닛산과 르노는 암페어의 기업 가치를 80억~100억 유로(약 11조3600억~14조2000억 원)로 잡았다. 닛산의 출자비율은 10%를 밑도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닛산과 르노는 올해 2월 르노의 닛산 출자비율을 43%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양사의 출자 비율을 동등하게 하기로 합의했다. 암페어에도 공동 출자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의 보급이 확산하고 있다. 닛산에게는 새 전기차 기업에 출자해 르노와 협력해 전기차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도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닛산은 암페어에 이사를 파견해 운전지원기술 등 최신 지적재산을 공여할 계획이다. 닛산이 우려해왔던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지적재산 취급에서는 일정한 제한을 둘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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