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함이란"…남명렬, 손석구 '연극 가짜 연기' 발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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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명렬이 배우 손석구의 '연극 가짜 연기' 발언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무대를 떠났던 이유에 대해 "연기는 영화와 연극이 다르지 않다"면서도 "연극을 할 때 그런 건 있었다.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 해야지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연극을 그만두고 매체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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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9년 만의 연극 무대 간담회서 했던 발언 언급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남명렬이 배우 손석구의 '연극 가짜 연기' 발언을 지적했다.
남명렬은 14일 자신의 SNS에 손석구의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올리면서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며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고 조언했다.
또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길.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며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카지노', 영화 '범죄도시2' 등으로 전성기를 맞은 손석구는 지난달 개막한 '나무 위의 군대'로 연극 무대에 9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무대를 떠났던 이유에 대해 "연기는 영화와 연극이 다르지 않다"면서도 "연극을 할 때 그런 건 있었다.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 해야지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연극을 그만두고 매체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원래 연극만 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되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명렬은 1985년 연극 '물새야 물새야'로 데뷔했고 이후 수많은 연극 작품에 출연하면서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받았다. 그는 영화, 드라마까지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연극 '라스트 세션' 무대에 오르고 있고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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