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황선홍, “이강인 아직 확정은 아냐, 다른 선수들은 문제 없어”

박주성 2023. 7. 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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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신문로] 박주성 기자=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선수 선발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23세 이하 나이 제한도 특수성을 고려해 24세 이하로 넓혔다.

먼저 황선홍 감독은 “먼저 도움을 준 K리그 감독님들,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함께 한 선수 중 마지막에 제외된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다.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다. 세 가지 정도 기준점을 가졌다. 첫 번째는 팀과 리그에서 포지션 경쟁력, 두 번째는 멀티 능력이다. 19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있고 상당히 무덥고 스케줄이 타이트하다. 마지막은 원팀으로 협업 능력을 관찰했다.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22명을 선발했다. 마지막까지 경합이 심한 포지션도 있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 발탁에 대해서는 “선수와 계속 교감하고 있다. 참여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마요르카와는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해서는 거의 끝났었다. 최근 PSG로 이적하면서 조율이 앞으로 진행돼야 한다. 강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조율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강인의 차출 조율에 대해서는 “9월 4일 완전체로 소집할 예정이다. A매치 기간은 문제가 없는데 그 이후 기간이 있어 구단에서 허락을 하지 않으면 소속팀에 갔다가 와야 한다.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은 어느 정도 끝난 상태다. 6일이 애매한데 그 부분을 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은 문제가 없다. 이강인 선수는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다. 그런 부분이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와일드카드 발탁 기준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 세 선수는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이 된 선수다. 박지섭, 백승호 선수는 한 팀에서 뛰고 있어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다들 잘 알고 있다. 설영우는 왼쪽, 오른쪽 모두 뛸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을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명단 제출이 연기될 정도로 기다렸지만 결과적으로 되지 않았다. 공격수를 뽑으면 좋겠지만 안 됐을 경우도 대비했고 다른 선택을 했다. 우리가 선택한 공격수들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본선에서 과감하고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해 나가는 것이다. 나도 돕겠다”고 설명했다.

황선홍호에는 2선 공격수다 많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팀의 강점이다. 우리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2선을 살려야 한다. 측면 미드필더에 대한 경쟁이 굉장히 심했다. 불행하게도 탈락한 선수들도 있다. 어떻게 우리가 잘 활용할지 고민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격수 차출에 대해서는 “여기서 모든 걸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스트라이커는 다 접촉했다. 해외 팀들은 팀이 허락을 하지 않으면 차출할 수 없었고 국내파로는 주민규 선수가 남아 있어 끝까지 조율을 해봤다”고 했다.

이강인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황선홍 감독은 “메인 플랜과 플랜B 구상은 있지만 선수와 소통을 통해 조율을 해야 한다. 물론 좋은 선수고 개인 능력도 존중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다. 11명 더 나아가 22명이 한 방향을 보고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강인 선수는 현명하기 때문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팀원으로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장점에 대해서는 “안재준 선수는 올림픽 맴버들과 훈련을 하며 관찰한 선수다. 측면과 최전방을 다 소화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공격적 움직임에 강점이 있다. 득점력도 준수하다. 박재용 선수는 연계 플레이가 좋다. 큰 키에 비해 여러 가지로 침착하다. 제공권 장점도 있다. 두 선수 모두 흡수력이 빠르게 발전 속도가 좋다. 본선에 가서도 자기 능력만 잘 발휘하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 원정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던 엄원상의 현재 몸상태를 묻자 “회복이 빨라서 8월 초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늦어도 8월 둘째 주에는 가능하다. 무리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모든 결정이 끝났다. 대회까지 진행할 부분들이 있지만 난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는다. 책임은 감독이 진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신나게 축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중요하다. 선수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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