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데일리, 美 인플레와의 싸움 승리 선언 일러

윤재준 2023. 7. 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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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 1년간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밝혔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전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물가 하락세로 미국 중앙은행이 이달 25~26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0.25%p를 올린 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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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식료품 매장 모습.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 1년간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1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뉴스가 좋은 소식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전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은 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13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지난 3년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뚜렷한 물가 하락세로 미국 중앙은행이 이달 25~26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0.25%p를 올린 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0회 연속 금리를 올린 후 지난달에는 일시 동결했다.

데일리는 물가를 연준의 목표인 2%로 끌어내리기 위한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물가가 2%로 떨어진다고 금리를 바로 인하하는데도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일단 물가 2%를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지와 얼마나 더 실시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으나 내년에는 다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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