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핵·WMD 위협 공동대응 방안 논의

이종윤 2023. 7.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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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회의에서 전시 북핵·WMD 제거작전 관련 정보 공유의 수준과 범위를 확대하고, 북핵·WMD 사용에 의한 피해 발생 대비 동맹 보호, 피해 최소화, 전쟁 수행기능 유지 등을 위해 연합 사후관리 계획 및 절차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측 대표는 이번 회의가 북핵·WMD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필요 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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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 개최
"내년 화생방 대응연습에 정부기관 참여 확대"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전날인 12일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 4월13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2023년 한미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CWMDC)를 개최해 최근 북핵·WMD 위협 정보 등을 공유하고, 한미 공동대응의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회의에서 전시 북핵·WMD 제거작전 관련 정보 공유의 수준과 범위를 확대하고, 북핵·WMD 사용에 의한 피해 발생 대비 동맹 보호, 피해 최소화, 전쟁 수행기능 유지 등을 위해 연합 사후관리 계획 및 절차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은 김성구 정책기획차장, 미측은 리처드 존슨 핵·WMD대응부차관보를 각각 수석대표로 파견했다. 이들은 한미의 핵·WMD 대응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다.

국방부는 "한미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경험하며 바이러스 등 생물 분야 위협 대응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라며 "추후 협의를 통해 '2024년 화생방대응연습'에서 생물 위협 상황을 상정한 대응과 조치에 대해 정부 기관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미 국방부는 북핵·WMD 위협에 대한 연합방위태세와 작전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2023년 화생방대응연습'(Adaptive Shiled, TTX)이 성공적으로 시행됐음을 높이 평가하고, 실질적인 후속조치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연습의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핵·WMD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한반도 '협력적 위협감소'(CTR) 프로그램의 추진 경과를 평가하고, CTR 적용 분야를 확대해 우리측 조직·인력의 능력을 보강하고 전문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측 대표는 이번 회의가 북핵·WMD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필요 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반도 CTR은 동맹국가의 WMD 위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미 국방부의 국제안보프로그램으로, 2019년 10월 '한미 CTR 프로그램 파트너십 관련 공동성명'을 채택해 한미가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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