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시에 ‘북핵·WMD 제거 작전’ 정보 공유 확대한다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7.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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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美서 ‘대량살상무기대응위’ 개최
북핵 공동대응 실행력 강화 논의
한미연합 화생방 훈련 장면. [매경DB]
한미 국방당국이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CWMDC)’을 열어 북한의 위협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대응 실행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회의에서 전시 북한의 핵무기·대량살상무기(WMD) 제거작전 관련 정보공유 수준과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북측 공격상황 발생시 동맹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전쟁수행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연합 사후관리 계획·절차 발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는 회의를 통해 올해 화생방대응연습(Adaptive Shield)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고 평가했다. 또 후속조치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연습의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미는 내년 같은 훈련 때에는 생물위협 상황을 상정한 대응과 조치에 대해 정부기관의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양측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이후 바이러스 등 생물 분야 위협대응 필요성을 공감한 것에 따른 조치다.

국방부에서는 김성구 정책기획차장이, 미 국방부에서는 리처드 존슨 핵·WMD대응부차관보가 각각 이번 회의의 수석대표로 나섰다.

CWMDC는 북핵·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한미 국방부 간 국장급 협의체다. 1997년에 ‘대확산회의(CPWG)’라는 명칭으로 출범했고, 2016년부터는 협력분야를 확대해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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