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유공자' 프로야구 올스타전 대형 태극기 기수단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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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가보훈부는 15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공식행사에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이 대형 태극기 기수단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프로야구 행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이들을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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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프로야구 행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이들을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훈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 기수단을 비롯한 참전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등 180여명을 초청해 VIP석 경기관람, 다과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가로 40m, 세로 35m 크기의 대형태극기는 6·25참전유공자 4명을 비롯해 대한민국 해군장병 제복근무자, 주한 미해군사령부 장병 등 65명이 함께 들 예정이다.
6·25전쟁 참전유공자로는 6·25참전유공자회 부산광역시 허경(92) 지부장과 조호제씨(90), 김원종씨(89), 서봉수씨(85) 등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6·25전쟁 당시 육군 통신병과(이하 최종계급, 소령), 공군 보급부대(이등중사), 공군 전투비행단(병장) 소속 및 학도병 신분으로 참전했다.
허 지부장은 "90살이 넘다보니 6·25전쟁 참전의 기억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지만,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이렇게 큰 행사의 문을 여는 기수단으로 불러줘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 때는 6·25전쟁 정전 70주년 홍보 영상 상영, 보훈부가 올 7월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설의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미국 해병대 대위 홍보 등도 함께 이뤄진다.
경기장의 별도 홍보부스에선 정전 70주년 기념구 2000여개, 타투스티커, 응원타월 등 기념품이 무상 제공된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장마철 폭우로 당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하루 연기돼 16일 같은 시간대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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