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등 수도권 일대에서 사회 초년생들 상대로 전세 사기 벌인 30대 구속
양형찬 기자 2023. 7. 14. 14:05
현재까지 피해 금액 12억원 이상
피해자·피해금액 늘어날 것으로 추정
경찰 "공범 추적 중"
피해자·피해금액 늘어날 것으로 추정
경찰 "공범 추적 중"
사회 초년생들을 대상으로 12억원이 넘는 전세 사기를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김포시 일대 빌라 2개 동 6세대의 전세 보증금 12억2천500만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를 매입한 뒤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챘다.
피해자들은 모두 20∼30대 사회 초년생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21년 2∼9월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으나 각각 2억원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 지난 12일 오후 6시50분께 김포 고촌읍 노상에서 A씨 차량을 발견해 그를 검거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김포시와 서울 강서, 인천 검단 등 수도권 일대에 빌라 223세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김포 지역 외에 피해자들을 감안하면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