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논란’ 원희룡 고발했던 野 양평위원장, 맞고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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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논란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55)이 국민의힘 시의원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 기자회견에서 "원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면서 "공수처에 고발까지 한 것은 명백히 무고죄에 해당해 (원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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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처가 특혜 목적으로 노선 변경했다는 건 명백한 허위”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일명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논란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55)이 국민의힘 시의원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최 위원장을 무고,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 기자회견에서 "원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면서 "공수처에 고발까지 한 것은 명백히 무고죄에 해당해 (원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 장관은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을 당시 취임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았고 변경된 강상면 종점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권한을 남용하는 지시를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전날인 13일 민주당 양평군의원들과 함께 공수처를 방문해 원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원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당시부터 유지돼온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서면 노선을 김 여사 일가 소유의 토지가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토록 직권을 남용했다는 주장이 골자다.
당시 최 위원장은 취재진에 "양평군민들은 국도 6호선 유명 관광지인 두물머리 일대 교통 혼잡으로 주말이나 휴일이면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가 하면, 차를 갖고 시내를 나갈 수 없어 외출을 포기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의 지장을 받아왔다"면서 "수년 간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단일 노선이 추진돼 오다가 지난 5월8일 갑자기 강상면 병산리를 종점으로 하는 노선안이 발표됐다. 당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 등 공론 과정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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