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 자연 소멸되기도 하지만 치료가 필요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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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발생 시 예후를 주시하며 관찰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들 가운데 과거 난소낭종이 자연 소멸된 경험이 있다며 새롭게 발생한 난소낭종을 방치하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이 심해진 상태에 이르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발생한 난소난종은 자연 소멸되는 기능성 낭종이었을지 몰라도 추후 발생한 종양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크기가 점점 커지는 양성 낭종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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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발생 시 예후를 주시하며 관찰하는 경우가 있다. 간혹 자연 소멸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난소낭종이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들 가운데 과거 난소낭종이 자연 소멸된 경험이 있다며 새롭게 발생한 난소낭종을 방치하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이 심해진 상태에 이르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발생한 난소난종은 자연 소멸되는 기능성 낭종이었을지 몰라도 추후 발생한 종양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크기가 점점 커지는 양성 낭종일 수 있다.
자궁내막종 등 치료가 필요한 ‘난소낭종’의 종류
흔히 난소물혹, 난소혹, 난소종양이라 칭하는 난소낭종은 크게 기능성 낭종과 양성 낭종으로 나뉜다.
기능성 낭종은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는 낭종으로, 난포 낭종, 황체 낭종 등이 있다. 이러한 낭종은 자연적으로 소멸된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생리주기가 반복되면서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부분의 난소낭종은 양성 낭종이다. 혹 안의 물질에 따라 장액성 낭종, 점액성 낭종, 염증성 낭종 등으로 구분되며, 극심한 생리통과 부정출혈 그리고 불임의 원인으로 꼽히는 자궁내막종과 난소 기형종 역시 양성 낭종에 속한다. 이러한 낭종은 크기가 점점 커지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치료를 요한다. 이 외 경계성 낭종, 악성 낭종일 경우에도 반드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난소기능 보존이 가능한 ‘경화술 비수술’, 당일 치료 가능해
난소낭종 치료는 비수술로도 많이 행해진다. 비수술로 치료하는 이유는 난소의 기능을 보존하는 동시에 임신과 배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양성 낭종은 대부분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경화술이 있다. 경화술은 시험관 아기 시술 원리를 이용하여 절개 없이 난소낭종에 접근하여 혹 안의 물질만 흡인한 후 껍질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난임 세부 전문의 출신의 의료진은 시험관 아기 시술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경화술의 또 다른 특징은 당일 입원과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에 앞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난소낭종을 진단할 때는 단순 혹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종양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부터 판단해야 한다. 정밀 초음파와 CA-125(난소종양표지자 검사), HE-4, ROMA 등의 난소암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종양의 종류를 확인해야 이에 걸맞은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질환을 가볍고 무겁고로 판단하기 보다는 증상에 주목해 원인이 무엇인지, 이 질환에 필요한 정확한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치료 기관과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질환이든 방치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황선아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황선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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