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030년 全사업장 재생에너지 비중 60%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7.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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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SG 리포트’ 발간
롯데케미칼 임직원이 ‘2022 ESG 리포트’를 들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활동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ESG 리포트’를 14일 발간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크게 높일 계획을 제시해 주목된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에서는 기업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타 간접 배출을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스코프 3’ 산정 카테고리와 배출량을 최초로 수록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사업장 별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을 공개했다.

롯데케미칼은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현재 가입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자원 선순환 측면에서는 롯데케미칼의 리사이클 프로젝트 ‘프로젝트 루프’의 4대 활동 성과와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 유통, 사용과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전 과정 평가를 통해 제품별 탄소 영향성을 정량화했다.

또 2021년부터 사내벤처 프로그램 ‘라이콘’을 운영하며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과 사업화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ESG 측면 신사업에서는 지난해 수소에너지와 전지소재 사업단 설립 이후 해당 분야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롯데케미칼은 ‘LOTTE Battery Materials USA’를 설립해 양극박 공장 착공을 시작했으며 롯데SK에너루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같은 수소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올 3월에는 동박 생산 기업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출범시켰다.

이밖에 윤리 준법경영 강화에서는 사외이사 4인,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 활동 현황을 공개했다.

롯데케미칼은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확대·발간해 왔으며 특히 이번 16번째 보고서부터는 ‘ESG 리포트’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사용했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요구 지표를 강화하고 ESG 경영체계와 이행성과의 유의미한 변화를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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