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t 암석 순식간에 ‘와르르’…정선 피암터널 또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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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경 정선읍 봉양리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경사면에서 네 번째 산사태가 발생했다.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군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비롯해 폐쇄회로(CC)TV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군은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한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이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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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경 정선읍 봉양리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경사면에서 네 번째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산사태로 6000여 톤 규모의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군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비롯해 폐쇄회로(CC)TV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해당 구간에서는 지난 6일부터 계속 낙석이 발생하고 있다. 군은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한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이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낙석 발생 지점의 드론영상 촬영 결과, 대규모 절리가 확인돼 추가 붕괴가 우려됐다.
지난 9일 오후 1시경에도 집중호우와 함께 300여 톤 가량의 낙석이 피암터널을 덮쳤으나 통행 제한 조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지난 11일 현장을 점검해 안전진단과 안전 구조물 설치 등을 거쳐 통행 재개를 계획했으나 이번에 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상당 기간 통행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복구의 어려움이 가중돼 정부의 긴급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군도 3호선 통행 제한으로 먼 거리를 우회해 다녀야 하는 주민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산사태 지역 피해복구와 통행 재개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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