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놀러와' 때 유재석 선배 미담 하나는...", 정모 "괜히 유느님이 아냐"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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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와 노래'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지금 라디오 청취율 조사 기간이다. 라디오 키즈 정모 씨는 어릴 때 어떤 프로그램을 즐겨 들으셨냐?"라고 묻자 정모가 "KBS 라디오 '이주노의 FM 인기가요'를 즐겨 들었다. 96~97년에 즐겨 들었던 프로그램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이 "저는 '이종환·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즐겨 들었다. 굉장히 좋아했던 DJ가 최유라 씨다. 정말 유쾌하고 재밌었다"라고 말하고 "생일날 이불을 보내 주셨다. '사진 찍고 올리고 하지 말고 그냥 덮고 자봐. 이 이불 좋아' 라고 하시면서 보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정모는 "또 하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라며 "'이소라의 정오의 희망곡'이다. 이것도 96~97년 즈음에 즐겨 들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제가 '정오의 희망곡' 게스트를 하고 있는 게 정말 큰 영광이다. 당시 이소라 씨와 김예림 씨가 같이 차트 코너를 했는데 제가 지금 차트 코너를 하고 있다. 그때 '어떻게 저렇게 말씀들을 잘하실까?' 하면서 즐겨 들었는데 그 차트 코너를 제가 지금 신디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정말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신영과 정모는 라디오 청취율 조사 기간을 맞아 '와 노래' 테마로 정모의 '복숭아', 이정현의 '와', 전진의 'Wa(와)', 세븐의 '와줘..', 러브홀릭의 '놀러와', 체리필터의 '내게로 와', 클론의 '돌아와',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를 소개했다.

러브홀릭의 '놀러와'를 소개하며 김신영이 "'놀러와' 하니까 MBC 예능 '김원희·유재석의 놀러와'가 생각난다. 제가 그때 고정 게스트였다. 그런데 제가 적응을 하지 못해 놀러오라고 해서 정말 놀러만 갔던 예능 프로그램이다. 토크쇼에서 토크를 하지 않고 놀러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이 "여기에서 유재석 선배의 미담 하나가 나온다. 재석 선배가 '신영아, 말 한마디 못했지? 이건 MC 잘못이다. 미안하다. 넌 정말 잘하고 있어' 라고 따로 전화를 주셨다"라고 밝혔고 정모도 "괜히 유느님이 아니다. 저도 '놀러와'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예능이 뭔지도 모르고 말을 굉장히 잘 못할 때였는데 처음 녹화 들어가기 전에 유재석 선배님이 오셔서 '정모야, 형이랑 녹화는 처음이지? 오늘 그냥 편하게 해. 어떤 말을 해도 형이 다 받아줄테니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가' 라고 편하게 해주셨다. 항상 이름을 불러 주셨다"라고 과거 유재석과의 한 일화를 공개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