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백승호 박진섭 설영우 WC’ 황선홍호,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축구회관(신문로)=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강인, 백승호, 엄원상 등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오는 9월 열리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이 7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됐다.

최근 2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한국은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이강인 세대'를 앞세워 3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본래 2022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아시안게임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이에 따라 본래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축구 종목의 연령 제한이 24세 이하로 확장됐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강인의 발탁은 확정됐다. FIFA 주관 A매치가 아닌 아시안게임은 소속팀의 차출 허가 의무가 없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소속팀 동의를 받고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최대 3명까지 포함할 수 있는 연령 제한 초과 선수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과 설영우(울산 현대)가 선택됐다.

이외에도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 등 유럽파와 엄원상(울산), 송민규(전북), 조영욱(김천) 등 K리그에서 기량을 검증해 이미 A매치에서도 활약한 특급 유망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은 7월 27일 항저우에서 있을 예정이다.(사진=이강인/뉴스엔DB)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GK - 이광연(강원), 민성중(인천), 김정훈(전북)

DF - 설영우(울산), 박규헌(디나모드레스덴),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MF -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FW -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