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신고가"…들썩이는 반도체 후공정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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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 효과가 기대되는 반도체 후공정 관련주들도 들썩이고 있다.
14일 한미반도체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00원(14.08%) 뛴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다이를 서로 붙여주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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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단기 부담이나 AI 투자↑"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 효과가 기대되는 반도체 후공정 관련주들도 들썩이고 있다.
14일 한미반도체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00원(14.08%) 뛴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만8000원선을 돌파해 52주 신고가(4만8050원)를 다시 썼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전날은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AI용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다이를 서로 붙여주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동반되는 HBM을 붙여주는 본딩(접착) 장비도 제조해 고객사에 납품 중이다.
특히 머신러닝 연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최신 고성능 제품 H100에 HBM3이 적용된다. 머신러닝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H100과 더불어 HBM3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7% 뛴 459.77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461.34달러)를 경신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100달러대로 떨어졌던 주가는 거침 없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반도체 후공정 관련 이수페타시스(26.74%), ISC(24.64%), 해성디에스(12.18%), 하나마이크론(4.44%), 미래반도체(3.89%), 오픈엣지테크놀로지(1.14%) 등도 연일 강세다. 특히 이수페타시스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등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도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했고, 기존 북미 클라우드 업체 뿐 아니라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GPU를 없어서 못 구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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