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나간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오는 9월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황선홍(55)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엔트리 22명을 발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출전 선수들의 나이 제한도 24세(1999년생)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대회 3연패(連覇)에 도전한다.
대표팀 명단에선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 이강인이 가장 눈에 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기 때문에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강하다. 황선홍 감독은 이에 대해 “이강인이 갑작스럽게 이적을 하면서 PSG와 조율을 더 해야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 외에도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헨트), 박규현(22·드레스덴) 등의 유럽파가 발탁됐다.
2019년 폴란드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멤버 중에선 이강인과 함께 엄원상(24·울산), 조영욱(24·상무), 최준(24·부산), 이재익(24·이랜드) 등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관심을 끈 와일드카드(25세 이상) 3장은 중앙 수비수 박진섭(28·전북),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 측면 수비수 설영우(25·울산)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명단이다.
◇ 공격수 =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 미드필더 =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전북) 송민규(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우(상무)
◇ 수비수 = 설영우(울산) 박규현(드레스덴) 이재익(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 골키퍼 =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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