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이틀째 총파업 대회 “정부가 책임 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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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력 확대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시행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정부세종청사, 부산역과 광주시청 앞 등 4개 거점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정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당산동 노조사무실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산별 총파업 성과를 토대로 다음 주에도 총파업을 이어갈지 여부 등 향후 파업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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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력 확대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시행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정부세종청사, 부산역과 광주시청 앞 등 4개 거점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정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조 측은 “이번 총파업은 국민들의 간병비 고통을 해결하고 간호사 배치기준 강화, 국민 생명을 살려낸 공공병원을 지키는 파업”이라며 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5 제도화와 적정인력 기준 마련 ▲무면허 불법의료를 근절하기 위한 의사인력 확충 ▲공공의료 확충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의료진에 대한 정당한 보상 ▲ 9.2 노정합의 이행 등을 요구했습니다.
전날 정부가 필요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압박한 데 대해선 “노조의 총파업 투쟁은 합법적 쟁의행위로 절차 과정과 목적, 내용에 어떠한 불법성도 없다”며 “환자 안전을 고려해 필수유지 업무부서 인력과 응급대기반 인력 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필수의료 제공의 거점이 되어야 할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는 이 엄중한 현실을 고발하고, 코로나19 영웅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파업이 어찌 불법파업, 정치파업이 될 수 있냐”고도 반문했습니다.
또 “우리의 파업이 의료대란을 야기한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응급실 뺑뺑이’ 사망이나, 의사부족으로 필수의료의 공백으로 거리에서 환자들이 죽어나는 지금의 현실이야말로 ‘진짜 의료대란’”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벌해야 하는 이는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복지부와 적은 인력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병원 사용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당산동 노조사무실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산별 총파업 성과를 토대로 다음 주에도 총파업을 이어갈지 여부 등 향후 파업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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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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