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뚫고 K-캐릭터 전시회 '후끈'...웹툰 특별관 '눈길'
[앵커]
해마다 10만 명 넘게 몰려드는 국내 최대 캐릭터 전시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폭우 속에서도 캐릭터를 즐기러 온 어린이들로 전시장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니와 토니, 부라봉 등 캐릭터 인형들이 줄지어 행진합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개막을 알리는 퍼레이드
장대비가 쏟아진 날인데도 코엑스 전시장은 일찌감치 찾아온 관람객 열기로 달아오릅니다.
올해 스무 살을 맞은 뽀로로 특별 이벤트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핑크퐁과 콩순이 등 인기 캐릭터 전시장에 꼬마 팬들이 몰렸습니다.
[이서연 / 수원 조원초등학교 1학년 : 친구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퀴즈도 맞히니까 재미있고 즐겁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강태린 / 서울 등촌동 (5살) : 콩순이랑 주니, 토니 봐서 너무 신났어요!]
만화책 여러 권을 펼쳐놓은 듯한 이색 공간에 인기 만화책과 캐릭터 상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웹툰 특별관을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또 신진 작가 50명의 캐릭터 상품을 모은 전시장을 별도로 마련해 기회의 장을 제공했습니다.
[박혜진 / 캐릭터 '우옹이' 작가 : 어떤 부분을 좋아하시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또 어떤 식으로 캐릭터 키워야 될지 그런 부분에서 많은 것을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요.]
개막 전에 기업 대상 전시공간이 조기 완판될 정도로 업체들의 참여 경쟁이 치열했고, 현장에서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캐릭터 강국 일본의 캐릭터 업체들이 참여한 공동관이 처음으로 문을 연 점도 고무적입니다.
[조현래 / 한국콘텐츠진흥원장 :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직접 대면하는 본격적인 행사의 신호탄이라고 봅니다. 이번 행사에서 약 천여 명에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참여 업체도 111개 사에 576개 부스의 규모로 크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의 성장세를 타고 이번 행사가 캐릭터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 전시 정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
7월 16일까지 / 서울 삼성동 코엑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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