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아이큐 1위는 조세호…"어휘력, 언어는 부족해"

문예빈 인턴 기자 2023. 7.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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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이 멤버들의 정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멤버들은 성격 기질 검사(TCI), 그림 속마음 검사(HTP), 문장 완성 검사(SCT), 웩슬러 인지 기능 검사 등을 진행했다.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각 검사 항목에 대해 설명했고 웩슬러 인지기능 검사에 멤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멤버 전원을 경악하게 만드는 반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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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BS2 '홍김동전'. 23.07.14. (사진=KBS2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홍김동전'이 멤버들의 정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2 '홍김동전' 45회는 '인사이드 아웃: 정신 검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성격 기질 검사(TCI), 그림 속마음 검사(HTP), 문장 완성 검사(SCT), 웩슬러 인지 기능 검사 등을 진행했다.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각 검사 항목에 대해 설명했고 웩슬러 인지기능 검사에 멤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원초적인 그림 실력을 쑥스러워하던 우영은 상담사와 함께 다양한 그림을 그렸고 "무대에 서는 게 행복하고 좋은데 때로는 그 많은 사람들을 감당해내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저를 머뭇거리게 할 때가 있는 것 같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주우재는 우영이 "자기 탓을 엄청 한다"며 맞장구를 쳤고 김숙은 "네 탓이 아니야"라며 우영을 다독였다. 인내력과 연대감이 높고 친화적이어서 스스로의 불안과 단점을 해결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는 김 전문의의 설명에 우영은 "머리가 맑아졌다"며 감사를 전했다.

주우재는 아이큐 검사에서 134점을 기록하며 상위 1%의 지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그렇게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의 1%?"라는 말로 자아도취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 전원을 경악하게 만드는 반전이 일어났다. 조세호가 주우재를 제치고 아이큐 검사에서 136점을 받은 것이다. 이에 홍진경은 "제대로 조사하신 거냐"며 의심했으나 전반적으로 최우수의 영역이지만 어휘력, 언어 기능 면에서 저조하다는 평가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그림 속 마음 검사에서 울창한 숲을 그리고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줬으면 좋겠다"며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답했다.

김숙 역시 높은 아이큐 점수를 기록했고 길 찾기, 조립하기 등의 시각적 자극 추론이 우수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도전적인 자극 추구 못지 않게 위험 회피 역시 높은 모순된 성향이 있으나 이 둘이 공존하며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평가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림 검사에서도 지붕만 있는 집 가장 위에 창문을 그려 나는 남을 보지만 타인은 나를 보지 못하는 양가감정을 드러냈다. 대인관계를 묻는 질문에 "좁고 깊다"며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답변을 내놓았으나 모순적인 부분을 스스로 잘 극복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홍진경은 어휘력과 책임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고 이에 김 전문의는 "언어 실수도 계산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은 잘하지만 체계가 부족해서 엉성할 수 있고 고집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멤버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냈다. 홍진경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딸 라엘을 꼽았다.

반면 홍진경은 웃음 뒤에 가려진 슬픔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오랜 세월을 연예인으로 살다 보니 실수하지 않으려고 늘 긴장 상태인 것 같다"며 "힘든 일이 있어도 늘 그러려니 싶었던 것 같다"는 속마음을 공개했다. 이에 김 전문의는 "서로를 알아가기 보다 나를 파악하고 스스로의 시선을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는 말로 검사 평가를 마무리했다.

이후 치유의 시간에는 오행자 교수가 등장했다. 오 교수는 무표정한 주우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협박 치료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던 주우재도 "감히 내게 덤비다니 가소롭다"며 오행자의 치료법에 금방 빠져들었다. 멤버들은 4단계의 '싸가지 박수'로 힘들게 하는 사람을 응징하며 기분을 풀고 스스로를 다독인 후 "된다"를 주문처럼 외우며 박수치는 '된다 박수'를 마지막으로 웃음 치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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