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청소년 찾아오는 잼버리…K밀키트로 한국 음식 알린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7. 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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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현장 점검
전세계 156國 4만3000명 참석
“K푸드 알릴 수 있도록 총동원”
전북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을 찾아 식음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구지은 부회장(가운데). [사진 출처 = 아워홈]
아워홈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새만금 잼버리)’ 식음서비스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지난 12일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을 방문해 식음서비스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구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에서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최창행 사무총장 등 주요 조직위 관계자들과 만나 식음서비스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잼버리 식음시설 및 메뉴 준비 상황 ▲식자재 보관 및 공급 시스템 현황 ▲식품안전관리 대책 점검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후 구 부회장은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부지를 찾았다.

2주간 스카우트 대원에게 제공될 밀박스를 보관, 불출하는 서브캠프 점검을 시작으로 운영 요원과 일반 참가자 대상 식음서비스 시설이 마련될 델타 구역과 스태프 허브 등을 면밀히 살펴봤다.

이어 밀박스 물류센터를 방문해 제조, 공급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현장 점검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전세계 156개국 스카우트 대원 및 운영 요원 4만3000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규모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다.

때문에 ▲대규모 국제 행사 운영 경험 ▲글로벌 메뉴 제조를 위한 레시피 및 조리 인력 보유 ▲위생안전관리 ▲안정적 식자재 공급 등의 역량이 필수다.

아워홈은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7년 피파 U-20 월드컵, 2017년 무주 WTF세계선수권대회의 식음서비스를 총괄하며 대규모 국제 행사 식음서비스 운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새만금 잼버리는 우리나라 식문화와 K푸드를 전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밀박스는 기존 잼버리 대회와 달리 메인 식재료와 소스, 조미료 등을 한 데 담은 밀키트 형태로 제작해 조리 편의성과 맛품질을 극대화했다.

스카우트 대원 누구나 밀박스에 동봉된 쿡북을 따라 조리하면 근사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쿡북은 한국어, 영어, 불어까지 3개국 언어로 번역됐다.

참가자 수는 영국이 가장 많으며 한국, 독일,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는 참가자 90%가 할랄식을 요청했고 독일과 스위스 참가자 중 약 40%가 비건식을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40여년간 쌓아온 글로벌 식음서비스,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전세계인들이 이번 새만금 잼버리를 통해 K푸드를 경험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아워홈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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