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 무가열 아스콘 보온박스로 수리

김동호 기자 2023. 7. 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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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기상악화 속에 도로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이 발생해, 도로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리팔트코리아는 보온 박스에 단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폐아스콘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무가열 방 식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현저히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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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홀 보수 작업, 신속한 대처로 2차 사고 예방이 핵심
[서울경제]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기상악화 속에 도로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이 발생해, 도로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포트홀 위로 차량이 지나갈 경우, 타이어 파손부터 핸들 꺾임 등의 2차 사고를 유발해 ‘도로 위의 지뢰’라고도 불린다.

현재 보수작업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이동식 아스콘 저장 장치는 국소적인 부분에 열을 직접 가열 하는 방식으로 온도(120~130℃)를 유지한다. 이런 방식은 ▷가열부와 비가열부의 온도 차로 비균일한 품질 발생 ▷과한 열로 인해 골재에서 아스콘이 흘러내리는 탈리 현상 발생 ▷가열시스템의 화재위 험 ▷폐아스콘 발생 및 환경오염 등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가열식 아스콘 저장 장치의 문제점을 개선해 아스콘 보온 장비를 개발한 중소기업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리팔트코리아(대표 홍기철)가 자체 개발한 ‘열방출 차단형 아스콘 보온박스’는 파손된 도로보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비로, ▷하루이상 일정한 온도유지 ▷탄소절감 ▷폐아스콘 발생 최소화 ▷ 자동 개폐 방식에 특화된 장비다.

‘열 방출 차단형 아스콘 보온박스’는 가열 방식이 아닌 무가열 방식과 유압 밀폐 열 방출 차단 보 온구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특히, 단열기술이 적용된 보온박스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성능평가에서 24시간 이상 보온성능을 확인받은 만큼 아스콘 온도유지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리팔트코리아는 가열식 아스콘 저장장치가 지닌 환경오염 문제점을 자체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지금까지 공사 중 굳은 아스콘은 재사용이 불가능해 산업폐기물이 되는 환경오염 문제를 동반했다. ㈜리팔트코리아는 보온 박스에 단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폐아스콘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무가열 방 식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현저히 줄였다.

2019년에 설립된 ㈜리팔트코리아는 ‘열 방출 차단형 아스콘 보온박스’를 통해 2021년 중소기업벤 처부에서 녹색기술 및 제품 인증을 2022년에는 우수발명품 및 조달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국내에 12개 특허를 등록했으며 최근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홍기철 ㈜ 리팔트 코리아 대표는 “도로 관련 법이 명시하듯, 도로의 궁극적 목적인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함으로써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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