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식 개막전’ 외 2024시즌 MLB 일정 나와
“서울 개막전은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 “팬데믹(코로나 대유행) 초기 (온라인으로 MLB 대신) KBO 경기를 봤던 경험을 아침 일찍 일어나 되살릴 수 있다.”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MLB(미 프로야구) 개막전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연전을 두고 MLB닷컴이 전한 평가다. 다저스와 파드리스 ‘서울 시리즈’는 개막전이면서 미국 야구 팬들 향수를 자극한다는 설명이 달렸다. 2020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MLB 개막이 연기되자 일부 미국 야구 팬들은 먼저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야구에 대한 갈증을 달랜 바 있다. 장소는 고척 스카이돔이 사실상 결정된 상태다. 고척돔을 관리하는 서울시는 “MLB에서 대관 신청서가 들어왔고 대관료 납부 등 일부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MLB 사무국은 작년 가을 고척돔을 둘러봤고, 다음 달 다시 실무팀을 보내 별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MLB 서울 개막전은 미국 외에서 열리는 9번째 공식 개막전이다. 그동안 멕시코 몬테레이(1999년), 일본 도쿄 5번(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2001년), 호주 시드니(2014년) 등에서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개막전은 3월 20~21일이지만 파드리스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잠시 공백을 가진 다음 29일(한국 시각)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통해 본격 시즌을 시작한다.
MLB는 서울 개막전 외에도 내년 4월 28~29일 멕시코시티(멕시코)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6월 9~10일 런던(영국)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전을 기획했다. MLB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다. 이 밖에도 주목할 특별 경기로 6월 21일 미 앨라배마주 버밍햄 릭우드필드에서 갖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가 꼽혔다. MLB 닷컴은 “윌리 메이스는 17세이던 1948년 니그로리그 블랙 배런스 소속으로 릭우드필드에서 뛰었다”면서 “75년도 더 지나 메이스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인 이곳 MLB 경기에 초청돼 경기를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스(92)는 배런스와 자이언츠, 뉴욕 메츠에서 뛰며 통산 타율 0.302, 3283안타, 660홈런, 1903타점, 338도루를 기록한 전설적 강타자로 197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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