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일정관리' 측근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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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정 관리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사건과 관련해 송 전 대표의 측근 이모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송 전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씨의 지시를 받고 먹사연 PC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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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정 관리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사건과 관련해 송 전 대표의 측근 이모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씨는 송 전 대표가 출마한 2021년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당시 일정 관리를 담당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현 무소속)이 6000만원을 현직 의원들에게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300만원씩 담긴 돈봉투 20개를 만들어 나눠줬다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돈 봉투 수수자로 의심받는 의원과 송 전 대표의 보좌진 10여명의 국회 출입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의원들과 보좌진의 동선을 확인하면,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을 받아 챙긴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만큼 진행되면, 검찰은 돈 봉투 수수 행위의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를 부를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국장 김모씨를 증거인멸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송 전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씨의 지시를 받고 먹사연 PC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용수씨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박씨는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캠프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3일 구속됐다.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6750만원을 당 관계자들에게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구속영장에 박씨가 김씨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을 적시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송 전 대표가 증거인멸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캐묻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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