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정신질환 신종 마약 첫 적발…2억원 상당 밀수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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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증세, 정신질환 등을 일으키는 신종 마약류 베노사이클리딘이 국내에서 처음 적발됐다.
이 남성은 지난 1∼3월 독일,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총 13회에 걸쳐 메트암페타민, 합성대마, 대마초 등 마약류 총 923g 규모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밀수한 마약류를 타인 명의로 빌린 작업실에서 재포장한 뒤 SNS 등을 통해 유통시키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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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증세, 정신질환 등을 일으키는 신종 마약류 베노사이클리딘이 국내에서 처음 적발됐다. 당초 마취제로 쓰였지만 여러 부작용으로 의료용 사용이 중단된 것이다. 해외에서는 투약자에 의한 살인 및 사체 훼손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했다.
해당 남성은 국제우편물이나 특송화물에 마약류를 숨겨 들여오며 타인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도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밀수한 마약류를 타인 명의로 빌린 작업실에서 재포장한 뒤 SNS 등을 통해 유통시키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세관은 국제우편물 검사 도중에 그의 혐의를 포착하고 우편물 수령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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