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내가 우승한다”...지난해 8강전서 질 뻔했던 시너와 4강전 [2023 윔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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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하게 들리기를 원치는 않는데, 물론 나는 나 자신을 우승후보(favourite)라고 여긴다."
윔블던 남자단식 5연패에다 통산 8회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4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시너는 지난해 윔블던 남자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와 격돌했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2-3(7-5, 6-2, 3-6, 2-6, 2-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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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거만하게 들리기를 원치는 않는데, 물론 나는 나 자신을 우승후보(favourite)라고 여긴다.”
윔블던 남자단식 5연패에다 통산 8회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4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세계랭킹 2위인 조코비치는 14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서부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 센터코트에서 8위인 야니크 시너(21·이탈리아)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4번 우승한 내 경력의 결과물로 판단할 때” 자신이 우승할 수 있다고 했다.
20대 초반으로 이번에 처음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시너는 경험이나 기록면에서 조코비치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상대전적에서도 조코비치가 2승으로 앞서 있다.
조코비치는 무려 46번이나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준결승에 올라 이 부문 최다기록 보유자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너를 잡으면 35번째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결승 진출이다.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3회 우승(역대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다. 이번에 우승하면 남녀 통틀어 마가렛 코트(호주)가 보유하고 있는 그랜드슬램 단식 최다우승(24회) 기록과도 동률이 된다.
조코비치는 시너보다 14살 86일이나 더 나이가 많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듯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는 시너에 대해 “매우 완벽한 선수다.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너가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가 돼 있을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도 그렇다”고 했다.
시너는 지난해 윔블던 남자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와 격돌했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2-3(7-5, 6-2, 3-6, 2-6, 2-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20살이던 시너의 랭킹은 13위였다.
윔블던 본선이 3번째인 시너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내가 그를 더 잘 알듯이 그도 나를 더 잘 안다. 경기는 약간 전술적이 될 것이다. 다른 면에서는 약간 정신적일 것이다. 노박을 상대하는 것은 항상 힘들다”고 했다.
이날 둘의 경기 뒤에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와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의 준결승이 이어진다. 상대전적은 1승1패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는 각각 지난해와 2021년 US오픈에서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첫 우승 감격을 맛봤지만, 잔디코트인 윔블던에서는 각각 처음 4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메드베데프에 대해 “정말 완벽한 선수다.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몇번 그를 문어라고 말한 것 같다. 그는 모든 공을 잡는다. 놀랍다. 놀라운 선수다” 라며 경계심을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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