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소영 대학생위원장 "민주 새 게시판, 낙지탕탕·2찍 등 혐오 난무…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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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 위원장은 14일, 당 소통창구인 '블루 웨이브'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상대를 적대시하는 혐오적인 멸칭(蔑稱· 경멸해 부름)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블루웨이브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공간이 되려면 타인에 대한 적대적 의견, 비난, 멸칭 등을 사용하기보다는 생산적인 내용이 오갈수 있어야 한다"며 "저부터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당원들도 함께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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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 위원장은 14일, 당 소통창구인 '블루 웨이브'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상대를 적대시하는 혐오적인 멸칭(蔑稱· 경멸해 부름)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5월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과 관련해 당의 자성을 촉구했다가 강성 지지층인 개딸로부터 문자폭탄 세례를 받았던 양 위원장은 이날 블루 웨이브 '자유 게시판'에 "안녕하십니까 전국대학생위원장 양소영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블루 웨이브를 제대로 한번 꾸려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당이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블루웨이브가 개설 된 것은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대의 민주제를 보완하는 장치로서 순기능이 많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블루웨이브 개설 이후 '낙지탕탕이', '똥파리', '2찍', '수박' 등 (비명계와 친이낙연계 등을 향한) 혐오적 표현이 난무하고 있다"며 "당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상대에 대한 멸칭, 비하적 발언이 난무하는 커뮤니티가 된다면 국민들이 바라볼 때 굉장히 부정적 인식을 가질 것 같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몇몇 언론에서는 블루웨이브의 순기능에 대한 얘기는 없고,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커뮤니티로만 소개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 좋은 콘텐츠가 게시판에 올라오기 위해서는 특정 대상을 비난하는 글들이 게시판을 지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블루웨이브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공간이 되려면 타인에 대한 적대적 의견, 비난, 멸칭 등을 사용하기보다는 생산적인 내용이 오갈수 있어야 한다"며 "저부터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당원들도 함께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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