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찬드라얀 3호' 14일 발사…달 착륙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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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Chandrayaan-3)'를 발사한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4일 오후 2시 3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6시5분)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 발사장에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
약 11년 뒤인 2019년 7월에 발사된 찬드라얀 2호 역시 달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본체에서 분리된 착륙선 비크람이 착륙에 실패하며 전 세계 네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되려던 목표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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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Chandrayaan-3)'를 발사한다. 계획에 성공하면 인도는 달 착륙에 성공한 네 번째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구 소련, 중국으로 3개국이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4일 오후 2시 3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6시5분)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 발사장에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이라는 뜻이다.
앞서 인도는 2008년 10월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다. 찬드라얀 1호는 발사 17일 만에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 달 표면에 물과 얼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찬드라얀 1호의 성공으로 인도는 세계 6번째 달 탐사국이 됐다.
약 11년 뒤인 2019년 7월에 발사된 찬드라얀 2호 역시 달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본체에서 분리된 착륙선 비크람이 착륙에 실패하며 전 세계 네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되려던 목표는 무산됐다.
달 착륙선과 로버를 싣고 발사되는 찬드라얀 3호는 달의 남극 착륙에 재도전한다. 현재까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없다. 만약 성공한다면 인도는 달 남극에 착륙한 세계 첫 번째 국가, 달 착륙에 성공한 세계 네 번째 국가가 된다.
소미나스 ISRO 수장은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달의 남극은 다른 표면에 비해 매우 어두운데다 기온이 영하 230도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춥고, 크레이터도 많아 위험하다"라며 달 남극 착륙이 어려운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달 남극 착륙을 시도하려는 이유에 대해선 "기온이 춥다는 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지 않은 암석, 흙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이들을 탐구하면 초기 태양계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더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보도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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