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케인·오시멘 이어 회이룬도 영입 실패…공격수 보강 없이 간다

맹봉주 기자 2023. 7. 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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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찍었던 스트라이커들은 죄다 영입할 수 없다.

'디 애슬래틱'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라스문드 회이룬 영입 대가로 아탈란타에게 현금과 선수를 더한 조건을 제시했다가 거절당했다. 아탈란타는 회이룬의 이적료로 8,600만 파운드(약 1,432억 원)를 책정했다. 선수는 받지 않고 오롯이 8600만 파운드만 줄 때 회이룬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케인, 오시멘보다 회이룬이 훨씬 영입하기 쉽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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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각과 달리 라스문드 회이룬의 몸값은 결코 싸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점찍었던 스트라이커들은 죄다 영입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힘만 쓰고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디 애슬래틱'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라스문드 회이룬 영입 대가로 아탈란타에게 현금과 선수를 더한 조건을 제시했다가 거절당했다. 아탈란타는 회이룬의 이적료로 8,600만 파운드(약 1,432억 원)를 책정했다. 선수는 받지 않고 오롯이 8600만 파운드만 줄 때 회이룬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올 여름 맨유에게 가장 급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이는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 이후부터 불거진 문제다.

맨유는 지난 시즌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단 2명뿐이었다. 골을 넣어줄 스트라이커 영입은 지난해 말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력히 원하던 일.

하지만 아직까지 공격수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처음 1순위로 찍었던 해리 케인 영입은 실패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 지키기에 나서자 일찍이 철수를 선언했다.

2순위 빅터 오시멘도 마찬가지. 나폴리가 오시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를 넘게 부르자 맨유의 관심도 식었다.

▲ 이적료를 깎으려 선수까지 주려 했던 맨유의 작전이 실패했다.

플랜C가 아탈란타 유망주 회이룬이었다.

회이룬은 제2의 엘링 홀란드라 불리는 덴마크 출신 대형 유망주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부터 세리에A 아탈란타에 합류했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한 회이룬은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2003년생으로 불과 20살이다. 지난 시즌이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9골 2도움으로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맨유는 케인, 오시멘보다 회이룬이 훨씬 영입하기 쉽다고 봤다. 그러나 아탈란타가 부른 가격이 외로 만만치 않았다.

아탈란타로선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회이룬을 급하게 이적 시킬 이유가 없었다. 회이룬의 성장에 따라 향후 더 높은 값을 받고 팔 수도 있다.

이로써 맨유는 사실상 스트라이커 보강 없이 새 시즌을 맞게 됐다. 현재 맨유가 이적 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예산은 1억 파운드. 이중 5,000만 파운드는 인터 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영입에 써야 한다. 남은 돈으로는 맨유가 원하는 공격수를 데려오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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