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신임 이사장에 송재호 경동홀딩스 회장

14일 임시이사회 열어 선임…"제2의 도약 힘쓸 것"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제9대 유니스트(UNIST) 이사장에 경동홀딩스 송재호 대표이사 회장이 선임됐다.

유니스트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송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했다.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활동 후 2005년부터 경동도시가스 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경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동홀딩스는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경동도시가스의 지주회사이다.

송 이사장과 유니스트의 인연은 유니스트 개교 전인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동도시가스는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유니스트에 50억원을 기부했다.

이에 유니스트는 2008년 경동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대학 본부 4층의 대강당을 경동홀로 명명했다.

현재까지 경동장학재단 장학금 수혜자는 450여명이다.

송 이사장은 지난 2015년 유니스트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사장 임기는 선임 즉시부터 2025년 2월 6일까지다.

송 이사장은 "지난 7년여간 유니스트 이사로 활동하며 학교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에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학교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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