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주급+은퇴 후 코치 보장, 토트넘 케인 잔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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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9) 붙잡기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케인이 재계약에 동의한다면 은퇴 후에도 토트넘에서 경력을 보장하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케인의 주급은 20만 파운드로 팀 내 1위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토마스 파티(아스날), 벤 칠웰(첼시), 앤서니·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공동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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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9) 붙잡기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케인이 재계약에 동의한다면 은퇴 후에도 토트넘에서 경력을 보장하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빅클럽 못지않은 금전 보상을 계획했다. 케인이 재계약을 받아들이면 주급이 40만 파운드로 크게 오른다. 현재 케인의 주급은 20만 파운드로 팀 내 1위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토마스 파티(아스날), 벤 칠웰(첼시), 앤서니·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공동 20위. 40만 파운드는 프리미어리그 전체 최고 주급으로 현재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시티에서 받고 있다.
여기에 은퇴 후 경력 보장을 더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이후 감독 대행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을 비롯해 저메인 데포, 레들리 킹처럼 구단에 한 자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은퇴하자마자 스포츠디렉터를 맡게 된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같이 케인을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스포츠디렉터를 맡기는 것도 방안이다.
케인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등 최전방 공격수를 필요로 하는 팀들이 케인 영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팀 중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앞서 있는 분위기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1억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책정한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케인을 보낼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졌다. 파리생제르맹은 9000만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지급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지만 정작 케인으로부터 이적 흥미를 끌지 못했다.
독일 빌트는 "케인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엔 관심이 없다"며 "오로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만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수뇌부는 물론 토마스 투헬 감독까지 케인 영입에 나섰다. 지난 7일 영국 데일리미러는 "투헬 감독이 케인의 자택에서 케인을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케인을 유혹했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에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맹세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13일 프리시즌을 위해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 자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 미래를 논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공식 인터뷰에서 케인의 거취를 묻는 말에 "케인은 축구 클럽의 역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며 "케인이 우리 계획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조만간 케인과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대화를 하겠다. 또한 케인에게 내 계획을 제시할 거고 토트넘의 성공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그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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