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272.8㎜…전북 곳곳 낙석·토사유실, 차량·주택침수도 속출

유승훈 기자 2023. 7.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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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272.8㎜ 등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공공시설 4건과 사유시설 8건 등의 비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먼저 공공시설의 경우 낙석, 제방 유실 등 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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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100~250㎜, 많은 곳 400㎜ 더…피해 확산 우려
전북도, 재대본 3단계 가동 중…900여명 비상근무 중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4일 전북 부안군 상서면 국도23호 회시마을 앞 교량공사구간 도로가 끊겨 통제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3.7.14/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군산 272.8㎜ 등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공공시설 4건과 사유시설 8건 등의 비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외 수목제거 및 배수로 정비 등 110건의 소방 지원도 이뤄졌다.

먼저 공공시설의 경우 낙석, 제방 유실 등 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진안 정천면(지방도 795)에서는 낙석이 발생해 한 때 도로 통행이 제한됐다. 현재는 응급복구 후 통행은 재개된 상태다.

14일에는 부안 상서면(국도 23)에서는 가도가 유실됐다. 현재 통행 제한 상태로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완주 운주면(국도 17호선)에서는 토사가 유실됐다. 현재 토사는 모두 제거됐다. 고창 고창읍(봉덕천)에서는 제방이 유실됐다. 톤백을 활용해 응급복구는 이뤄진 상태다.

사유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전주 효자동에서는 차량 2대가 침수돼 견인됐다. 군산 원관원길에서는 옹벽이 파손돼 주민 1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군산 월명동(2건)과 고창 고창읍(1건), 부안 보안면(2건)에서는 주택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는 배수가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전북 남원시 송동면의 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하 119 대원들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14./뉴스1

통제도 확산되고 있다. 전주 천변, 정읍 천변, 남원 요천,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순창 천변·경천 등 도내 8개소 둔치주차장이 통제되고 있다.

10개 국·도·군립공원 133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아울러 하상도로 17개 구간(전주 13개, 완주 4개)과 하천 산책로 30개 노선, 여객선 5개 전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익산시 춘포면 20개 마을에는 익산천 수위 상승에 따라 대피 권고가 내려진 상황이다.

한편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13~14일 낮 12시 기준)은 군산 272.8㎜, 익산 함라 250.0㎜, 김제 심포 228.0㎜, 부안 위도 226.5㎜, 익산 여산 225.0㎜, 완주 195.7㎜, 고창 심원 174.0㎜, 전주 160.4㎜, 김제 162.0㎜, 임실 신덕 162.0㎜, 진안 주천 147.5㎜, 정읍 내장산 141.0㎜, 순창 복흥 138.5㎜, 장수 120.2㎜ 등이다.

군산·김제·부안·전주·익산·완주·무주·진안 등 8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고창·정읍·임실·순창·남원·장수 등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전북지역에 100~250㎜,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도는 재대본 비상 수준 3단계를 가동 중이며 도·소방·경찰·군·유관기관 관계자 905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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