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아이오닉 5 N' 영국서 첫선

김관진 기자 2023. 7. 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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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차량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전기차(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전·후륜 모터 합산(N 그린 부스트 모드 적용 시) 최대 출력 478kW와 최대 토크 770Nm의 동력성능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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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차량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전기차(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전·후륜 모터 합산(N 그린 부스트 모드 적용 시) 최대 출력 478kW와 최대 토크 770Nm의 동력성능을 갖췄습니다.

또 공력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에어 커튼과 에어 플랩이 적용됐습니다.

기본 차 대비 전고는 20㎜ 정도 낮아졌고, 리어 스포일러(뒷날개)는 100㎜ 길어졌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5 N은 N 브랜드가 추구하는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 능력)·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일상의 스포츠카 등 3대 요소를 모두 반영했습니다.

현대차는 전륜 스트럿 링 등을 적용해 전반적인 차체 강성을 강화했고,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대시켰습니다.

또 유체의 관성을 활용해 노면의 충격과 전동화 시스템의 움직임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마운트를 전동화 모델로는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레이싱 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 랠리카에도 적용된 기능통합형 액슬을 전·후륜에 모두 적용했습니다.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게 주행 능력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차량의 후륜 모터에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1개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작동해 주행 상황에 맞는 출력이 가능합니다.

또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이 적용됐습니다.

내연기관차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도 탑재됐습니다.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RPM, 속도, 토크 등의 주행 정보를 바탕으로 총 10개의 스피커를 통해 엔진 소리 등 가상 음향을 제공합니다.

400V와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적용해 800V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오닉 5 N이 처음 공개된 영국은 친환경차 선진시장으로 평가받습니다.

현대차는 영국에서 상반기 기준 2021년 1만 4천505대, 2022년 2만 1천474대, 올해 2만 2821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 7천276대 판매돼,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인 6천891대를 뛰어넘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영국 내 친환경차 판매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연합뉴스)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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