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회장, 음식점 경영 30년만에 손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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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이, 외식업 자회사인 '에르무루스' 경영에서 30년 만에 물러났습니다. 이 회사로 대표이사로 있던 장녀 임주현 대표도 함께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한미약품그룹은 에르무루스를 통해 1995년부터 본사에 고급 중식당인 '어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회장은 1995년 에르무루스 이사 및 감사로 취임했는데, 올해 3월 말, 약 30년 만에 감사 자리에서 사임했습니다.
임주현 대표는 2012년부터 사내이사를, 2021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았는데, 두 직위에서 지난 3월에 사임했습니다.
에르무루스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지분 98.6%를 보유한 자회사입니다.
'어양'은 한미약품그룹에 각별한 존재로 알려집니다. 선대 고 임성기 회장이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를 개척할 때 중국 내 머물렀던 작은 호텔 이름이 '어양'이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한미약품그룹은 어양을 프랜차이즈로 사업 확대를 하진 않았지만, 오너 일가가 수십 년 간 경영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관심을 기울여온 사업입니다.
송 회장의 감사 사임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회장님께서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이니, 이사와 감사가 교체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그룹은 올 3월 기존 경영진들이 일선에 물러난 데 이어, 최근엔 임주현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에 부임하는 등 경영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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