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특보…모레까지 최대 400㎜ 넘는 비
[앵커]
전북 모든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400밀리미터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전북에는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전주 삼천입니다.
이곳에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뒤로 통제된 다리 아래 도로가 보이는데요.
하천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에는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절대로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전북에는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완주, 부안, 무주, 진안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원과 장수, 고창, 임실, 순창, 정읍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계속된 비로 통제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전주 마전교와 효자교, 이동교, 우림교 등의 다리 아래 도로와 군산시 성산면 굴다리 등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또 익산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익산천이 범람 위기라며, 주민들은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고 전했습니다.
전북과 광주, 전남에서는 집이 물에 잠기고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등의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앵커]
전북에는 언제까지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리고, 주민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른바 '극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북 예상 강수량은 모레까지 100에서 250밀리미터, 많은 곳 4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시간당 50에서 10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벼락도 동반하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먼저 산사태입니다.
군산과 완주에는 산사태경보가, 남원과 임실, 무주, 부안, 진안, 익산, 정읍, 전주, 순창, 김제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홍수입니다.
만경강 완주군 삼례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동진강 정읍시 초강리, 섬진강 임실군 일중리, 만경강 전주시 미산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나무나 땅이 흔들리는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나타나거나 하천이 넘실거리면 인근 초등학교나 마을회관 등으로 곧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섬진강댐과 완주 경천저수지에서도 물을 방류하는 만큼 임실과 남원, 완주 등 하류 주민들은 하천에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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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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